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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두 아들이 함께 하는 가족검도 이야기

관장
0 657

안녕하세요.
천안 백석동에 위치한 신경식검도교실입니다.
오늘은 신경식검도교실에서 엄마와 아들 둘이 함께 가족검도생활을 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천안 검도관의 여성 관원이자 두 아들의 엄마가 들려주는 
신경식검도교실 가족검도 이야기입니다.^^ 

 

 

가족사진1.jpg

 
(오O진 관원)
<아들 둘과 운동하는 엄마>
운동을 시작한지 벌써 3년입니다.
큰 아들이 8세가 되던 해에 낯선 검도장에 혼자 보낼 수 없어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혼자 보내는 것이 맘에 걸려 시작한 운동이였지만, 같이 운동하게 되는 날이 쌓여갈수록
우리에겐 평생의 이야기거리가 생겼구나...하는 안도감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아들과 엄마 사이엔 정말 잘 관계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고 하는 말들을
무수히 많이 들어 온 나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안도감이였습니다.
늘 검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주고 연구하면서
자연히 대화시간도 많아지고 이대로 잘만 유지한다면 사춘기도 조금 덜 힘들게 지나갈 수도 있다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그 후 작년 7세부터 검도를 같이 시작한 작은 아들도 벌써 8살이 되었습니다.
셋이 같은 운동을 한다는 것은 또다른 의미의 확장이였습니다.
경쟁심이랄까요? 그런 견제도 되는 듯 하면서 운동하면서 느끼거나
겪는 어려움을 알다보니 서로 위하게 되는 일도 많아지고 한 팀이라는
소속감이 생겼습니다.
그 건 가족애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감정입니다.

...하지만 3벌의 도복을 세탁해서 빨아야 하는 일도 대회에 나가서 호구를 챙겨주고 하는 일도
모두 엄마인 내 몫인 건 약간의 함정입니다...ㅎㅎ
그래도 엄마로서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대련 상대가 되어 줄 수 있고,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먼저 챙겨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나 자신도 대회에 출전해 선수의 입장에서 '뽑아 칼'을 하며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힘듦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기에.....
오늘도 나 스스로 자신있게 말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라고....*^^*
 

가족3.jpg

 남색 긴 도복에 장비를 갖춰입고 상대와 검을 겨누는 모습은 누가봐도 멋져보이니까요.
20대시절 절친이였던 남자사람친구가 몇 년을 수련 후 같이 운동한 친구와
매주 일요일 검도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의 글을 읽으면, 검도를 왜 시작했을까 궁금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내게 누군가 검도란 운동이 어떤 의미냐고 묻는다면...
건강을 잘 지켜 평생 수련해보고 싶은 운동입니다.
물론 사랑스러운 두 동반자가 있기에 가능했을 일이지만,
검도란 운동을 하다보니,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모르겠고..
그래서 알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의 운동인 것 같습니다.

운동의 기본 장점인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
식단 조절만 어느 정도 병행된다면 적절한 체중조절도 가능한 운동입니다.
체조를 시작으로 기본동작 후 5kg이상의 호구를 착용하고 대련연습을
30-40분 정도 하다보면 한겨울에도 땀으로 도복이 젖을 정도의 운동량은 기본입니다.
 8천보 정도를 걷는 운동량이라고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순간의 집중력 또한 길러지는 좋은 점도 있고, 수련을 모토로 하는 운동이라는
장점은 자신만의 pride를 느끼게 해줍니다.
검도를 하는 여자분들은 남자분들에 비해 많지 않으므로, 그런 부분에서 오는 매력도 있는 운동입니다.
땀을 빼고 오늘 운동을 반성하며, 숨을 고르는 묵상시간과 오늘 연습 상대를 해주신 분들과
무릎을 꿇고 맞절을 하는 상호간의 예의로 마무리하는 시간은 내겐 하루를 잠시 생각하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운동하시는 여자분들이 적어 대부분의 대련상대가 남자분이라는 점은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내겐 장점으로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대회에 나가보면 간혹 남자분들처럼 경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대비가 되기도 하거든요...ㅎㅎㅎ
도복관리와 호구관리도 어찌보면 힘들고 귀찮아지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런 점이 단점이라고 하기엔 장점이 많은 운동이라 별로 맘에 두지 않게 됩니다.
도전이라는 것을 하기엔 늦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검도에 입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거란 확신이 듭니다.

상대를 몰아 붙이고 싸움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안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배려심을 배우고,
 겸손을 배우며, 예의를 배우는 운동입니다.
아직까지는 견디고 있는....수련의 시간이 길지 않은 초보이지만,
검도를 하는 여자라서 뿌듯합니다...

신경식검도교실에서 두 아들과 함께 운동하는
여성검도인 오관원님을 항상 응원합니다!
이번 겨울 아이들과 함께 가족검도를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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