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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컬럼

검도인생의 시작_3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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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의 경쟁속에서 하루하루 훈련의 연속.
중학교때를 생각하면 운동이 무척 재미있었고 어떻게하면 "백여명이 있는곳에서 정선수로 한번 시합을나가볼까"하고 뒤돌아본적 없는듯하다.
잘하는 선배에게 그 선배의 좋은기술을 알려달라고 선배를 졸졸 따라다닌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장은 검도를 무척 좋아했던아이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호구를 빨리입고 대련하는것이 아니었다. 기본기를 1년넘게하고 2학년 선배들이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다떨어진 호구를 2학년에게 넘겨주는.. 그건 전통이었다.
호구하면 지금은 너무 좋아서 관심도없지만, 관장이 운동하던시절은 머리에 쇠가튀어나오고,  머리한번맞으면 어지럽고 오래된 호구라서 손목이며, 허리며, 지금은 버려도 벌써버렸을호구를 애지중지하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호구를 입는 즐거움.. 시합을 곧 나갈수있는 기대감...
앞서 말한바 관장은 중3소년체전에 우승해서 조치원역광장에서 기관장들앞에서 환영을 받는것이 목표였다. 156명의 선수들은 하나둘씩 그만두고, 2학년이 되었을때는 십여명정도로 축소되어있었다.
지금도 10%밖에 남지않은 지금이나 같은것갔다.
열명정도밖에 남지않은 선수들중에 키작은 어린아이 한명이 관장이었다.
힘도없고, 키도작고, 하지만 지구력과 꼭하고자하는 의지력 승부욕이 확실한 아이였다.
그때까지 오는과정은, 격어보지못한 고통과, 시련은, 이루말할수없는것이었다.
시골어린아이의 눈에비친 환영식때문에 난 중학교시절을 하루하루 그렇게 시합을기다리면서 보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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